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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서킷 8일차(11/27)

브라가(3450m) -> 아이스레이크(Ice lake, 4600m)-> 마낭(3500m) ​ 새벽에 나와서 별들을 보며 좋은 기운을 받아본다. 오후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일찍 출발한다. 오늘 아이스레이크(Ice lake, 4600m) 오를 수 있을까? 안나푸르나 서킷의 첫 번째 도전 목표이다. 아이스 레이크(ICE L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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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서킷 8일차(11/27)

브라가(3450m) -> 아이스레이크(Ice lake, 4600m)-> 마낭(3500m)

새벽에 나와서 별들을 보며 좋은 기운을 받아본다. 오후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일찍 출발한다.

오늘 아이스레이크(Ice lake, 4600m) 오를 수 있을까?

안나푸르나 서킷의 첫 번째 도전 목표이다. 아이스 레이크(ICE LAKE, 4600M)

3700M까지 고도 적응은 되었지만 4000M 이상은 처음이다. '오늘만 넘어보자'

거리가 아닌 고도가 문제이다.

열 걸음을 걷고 헐떡인다. 빨대로 호흡한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오르막이 가파르면 세 걸음 걷고 헐떡인다. 고산병을 앓고 나니 더욱 두렵다. 고지대에 머무르는 이상 고산증은 경중일 뿐 완쾌는 아니다. 머리 체온을 관리하고 복식호흡에 집중한다.

중간 지점에 진저 티를 마실 산장이 있다.

왼쪽부터 안나푸르나 강가푸르나 틸리쵸피크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이 정도는 해줘야 한다.

하산은 경쾌하다.

오르는 데 5시간 걸리고 내려오는 건 고작 2시간이다.

안나푸르나 서킷 가장 큰 마을 '마낭'

발과 신발 모두 고생했다.

첫 번째 정상(아이스 레이크, 4600M) 도전에 성공했다.

이제 남은 도전은

틸리초 호수(4900M)

쏘롱라 패스(5416M)

과연 무사히 넘을지...

한 치 앞도 모르겠다.

내일은 틸리초 호수에 가기 위한 틸리초 베이스캠프로 이동한다.

못 할 수도 있다. 내 몫이 반이고 신탁(神託)이 반이라 생각한다. 내 몫인 50%를 충실하게 해보고 남은 50%를 내려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