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AIDROS 동탄 파이드로스 수학학원
목록으로 돌아가기

유익한 정보

안나푸르나 서킷 기행 3일차 (11/22금)

​ 6:00 택시로 버스승강장 (500루피) 6:30 베시사하르 행 로컬버스 12:30 점심 (나600, 가이드300루피) 13:00 다라파니 행 짚차 (5000루피) 17:00 다라파니 롯지 도착 ​ @로컬 버스 내가 태어난 70년대 한국에서도 이런 버스 승차감은 겪어보지 못 했다. 마치 거칠게 달리는 버스와 울퉁불퉁한...

블로그 원문 보기 게시판으로 돌아가기
안나푸르나 서킷 기행 3일차 (11/22금)

6:00 택시로 버스승강장 (500루피)

6:30 베시사하르 행 로컬버스

12:30 점심 (나600, 가이드300루피)

13:00 다라파니 행 짚차 (5000루피)

17:00 다라파니 롯지 도착

@로컬 버스

내가 태어난 70년대 한국에서도 이런 버스 승차감은 겪어보지 못 했다.

마치 거칠게 달리는 버스와 울퉁불퉁한 도로가 한바탕 싸우는 듯하다.

누가 이길까?

험한 길을 이겨내야 하는 버스는 무당의 원색으로 페인팅하여 죽지 않으려는 의지를 뿜어낸다.

도전과 응전의 승리는 버스에게 손을 내밀것인가!

자갈길 옆에는 아스콘 포장도로가 한창 건설 중이다. Gamin 스마트왓치는 내가 계단을 오르는 줄 알고 10X를 연달아 찍어내며 울린다.

@인연

강물이 흐르는 데로 따라 내려가는 것을 인이라 하고

강물이 내려오는 길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을 연이라 한다.

핸섬보이 덥은 서른 살이고 걸프랜드와 2년 후쯤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 "돈 벌어야 해요. 네팔은 결혼할 때 돈이 많이 들어요. 눈, 코, 입, 귀 다 금으로 발라요"

덥은 노력으로 행복한 인연을 만들 것이다.

나와 덥도 행복한 인연이 되길 바래 본다.

포카라를 떠나기 전, 내 배낭 품목을 기록했다. 안 적힌 것은 가이드의 배낭에 있다. 가이드 배낭에서 책을 빼서 포카라에 맡겼다. 이번 여행은 책이 아니라 자연을 읽으면 된다.

포카라에서 함께 출발한 형님은 상계에서 가이드와 내렸다.

@Adventure

6시간을 달린 버스에서 내려 식당으로 갔다. 나는 치킨카레를 먹고 가이드는 달밧을 먹었다. 네팔 사람들도 수저없이 손으로 카레를 먹는다.

카레를 배속을 채우고 우리는 짚차에 올랐다.

짚차는 능선을 따라 달린다. 깍아지르는 절벽 아래는 거센 계곡이 흐른다.

계속의 사이즈가 내가 살면서 보던 계곡과 다르다.

히말라야 산 위에서 터져나오는 물세는 거침을 모른다. 바위들은 집채만하고 폭포의 무엇이든 뚫어버릴 기세로 내리친다.

거인족에게 최적화된 지형에 겁을 모르는 인간들이 들어온 듯.

인간에게 규격화된 집들이 모여있는 마을이 미니어처로 보인다.

다라파니 롯지에 도착해서 집사람이 싸준 꿀물에 계피 넣고 덥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