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리초 호수에 오른 후 시리카르카 롯지로 이동
새벽 4:30 출발한다.
수면시간이 3시간이 안된다. 누워만 있다가 나왔다. 가민 왓치는 내 컨디션을 보고한다. '오늘 넌 평소보다 매우 피곤할 거야. 무리하면 안 돼'
'뭐야. 난 이제 생애 최초로 해발 5000m를 도전할껀데
모든 옷을 껴입고 나왔다.
배낭은 가이드 덥이 들어준다.
'가이드 없이 오는 사람들은 도대체 뭐냐?'
머릿속으로 계산한다.
4600m까지 적응했잖아. 400만 더 오르는 거야.
베이스캠프가 4100m이니 900m만 오르는 거다. 누구는 3시간, 누구는 5시간 걸렸다.
난 아이스 레이크를 올라 고도 적응이 된 편이니 3시간에 가까울 거다.
마스크를 벗어도 마스크를 쓰고 전력 달리기하는 기분이다.
멀리서만 보던 틸리초 피크(Tilicho Peak)가 눈앞이다. 드디어 정상이다. 호수가 눈앞에 펼쳐진다.
드디어 2번째 도전 목표를 이루었다.
많은 도움 속에 가능했다.
요즘 많이 깨우치는 것은 '인생은 서로 돕고 사는 것'이라는 평범한 진리이다.
내 숨은 조력자들을 소개한다.